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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개각 1월 초순쯤…탕평 인사, 한국당도 대상"

뉴스1

입력 2019.11.12 10:59

수정 2019.11.12 10:59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임세영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이자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은 12일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첫 개각 시점을 '1월 초순쯤'으로 전망했다. 또 범여권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권 모두가 '탕평 개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아마 국회 내에 여러가지 예산안 문제라든지, 또는 패스트트랙에 관련된 여러가지 입법 사안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정리가 되고 정기국회가 정리가 된 뒤에, 12월 끝내고 1월 초순쯤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전에 (개각을)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며 "물론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 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완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전면 개각은 내년에 가서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선거에 출마한 의원들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1월16일) 사퇴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쯤에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 인사까지 포함한 '탕평'에 대해서는 "야당 쪽에서도 좋은 분들이 계시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며 "야당 쪽 인사들도 함께하게 되는 기회가 올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야권을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등'으로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여러가지를 생각하셔서 결정할 것이니 '감 놔라 배 놔라' 할 처지는 아니다"라면서도 "전해철 의원이 가장 많이 물망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차출설'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이 총리를) 끼워주길 바라는 게 많은 의원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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