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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딸 장학금 의혹'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소환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2 11:52

수정 2019.11.12 12:3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의 장학금 지급 의혹과 관련,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노 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조씨는 첫 학기에 유급했지만 이듬해부터 3년간 6학기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부산대 의전원이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의 노 원장이 개인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난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잡음이 있었던 정황을 주시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노 원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간 노 원장은 "장학금 지급 및 의료원장 임명 등은 조 후보자와 전혀 무관하다"며 "조 후보자 딸은 2015년 의전원에 입학했으며 무작위 배정 원칙에 따라 지도교수가 됐고, 낙제 후 복학했을 때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뜻에서 장학금을 줬다"고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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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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