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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양돈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40억원 특별 지원

뉴시스

입력 2019.11.12 15:22

수정 2019.11.12 15:22

【안동=뉴시스】 양돈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위해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을 특별지원한다. (사진=뉴시스 DB) 2019.11.12
【안동=뉴시스】 양돈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위해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을 특별지원한다. (사진=뉴시스 DB) 2019.11.12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4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개인 또는 법인이며 사료와 약품 구입에 드는 운영자금으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연리 1%,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달부터 사업신청서를 구비해 시·군 축산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당초 국내 돼지 도축물량과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줄어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돼지 산지가격이 생산비 아래로 떨어져 농가 실질소득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이 달 들어서도 가격 회복세가 더디자 경북도가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시군 및 한돈협회, 양돈조합 등 관련 단체와 함께 구내식당 홍보시식회 개최, 지역축제 연계 특판행사,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한 돼지가격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으로 지역 양돈산업이 조기 정상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지원 한도와 자금 규모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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