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D-1…올해 키워드는 '보는 게임'

지난해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 News1


오는 16일 열리는 구글플레이의 '플레이 온 챌린지' 파이널 매치. 풍월량, 김재원 등 인기 크리에이터 10인이 참가한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매년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지스타의 키워드는 '보는 게임'이다.

올해 지스타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유튜브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토종 OTT 아프리카TV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참여한다. 넷마블·슈퍼셀·펄어비스 등 게임사 부스에서도 인플루언서와의 현장 이벤트를 생중계해 '보는 게임' 전성시대를 열 전망이다.

먼저 유튜브, 창업진흥원과 부스를 마련한 구글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 온 챌린지'의 파이널 매치를 16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풍월량, 김재원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10인은 2개 팀으로 나뉘어 Δ배틀그라운드 모바일 Δ브롤스타즈 Δ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Δ무한의 계단 Δ쿵야 캐치마인드 등 5개의 모바일 게임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아프리카TV는 14일부터 17일까지 Δ철권7 Δ피파온라인4 Δ리그 오브 레전드 Δ스타크래프트 Δ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종목으로 캐주얼 e스포츠 리그 'BJ 멸망전'을 연다. 15일 오후 3시와 17일 오후 1시에는 내년 1분기 후반 정식 출시되는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 특집 방송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총 60석 규모의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이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신규 게임 모드인 '탐험 모드'를 전 세계 공개 하루 전인 14일부터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게임사들도 지스타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생중계 이벤트에 한창이다. 넷마블은 감스트, 최군, 강은비 등 유명 BJ를 섭외해 Δ세븐나이츠 레볼루션 Δ제2의 나라 ΔA3: 스틸 얼라이브 Δ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신작 모바일 게임 4종의 배틀로얄, 토너먼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스타가 열리는 14일부터 17일까지 넷마블 부스 현장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은 15~16일 양일간 자사 인기게임 '브롤스타즈'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에서는 총상금 25만달러(약 2억9000만원)를 놓고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지역 결선을 뚫고 올라온 8개 팀이 대결을 벌이게 된다. 슈퍼셀은 테드, 준, 윤겔라, 비누, 흔한남매, 도티, 코아 등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BTC관 부스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Δ섀도우 아레나 Δ플랜 8 Δ도깨비 Δ붉은사막을 최초 공개하는 펄어비스는 14일 오후 1시 '펄어비스 커넥트 2019'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신작의 세부 내용을 트위치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검은사막TV'에서 MC를 맡은 서한결과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크리에이터 모영순도 현장에 등장해 게임 시연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단위로 지스타 현장을 찾아 팬들을 만나고 생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와 같이 '보는 게임' 트렌드가 활발해지면서 지스타가 국제게임전시회라는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을 만나기 위한 쇼로 그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개인방송은 최근 활발한 분야로,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줄 만한 사안으로 방송을 활용하는 것은 전시회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게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스타 2019는 14~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 9월3일 기준 30개국 664개사가 2894부스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2966부스)의 98% 수준이다. 지난해 지스타는 23만5133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