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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움추렸던 게임 개발시장, 지스타서 활기 찾을까

뉴스1

입력 2019.11.13 08:10

수정 2019.11.13 08:10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현장의 모습. © News1 여주연 기자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현장의 모습.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주52시간제·중국산게임 범람 등으로 위축됐던 게임개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전시장에서 게임개발사를 타깃으로 한 기업용 전시 행사가 일제히 개최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반전시장(B2C)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과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개발사들의 클라우드 적용 및 VR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NHN 역시 B2B 부스에서 게임 클라우드 전시행사를 열고 Δ게임 클라우드TOAST ΔGamebase ΔAppGuard ΔWorkplace Dooray 등 게임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NHN은 단순 클라우드 기능에서 더 나아가 게임운영에 필요한 보안상품과 개발자툴, 기업용메신저 상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로 불리는 '게이밍 엔진' 개발사들의 전시 경쟁도 뜨겁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언리얼엔진'의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언리얼엔진 '블루프린트', 차세대 비주얼 이펙트 툴 '나이아가라' 등 최신 엔진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의 경쟁자로 꼽히는 '유니티엔진'의 개발사 유니티는 지스타 현장에서 게임 운영 전문가들의 개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 '유니티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스타 현장에서 개발자 네트워킹 행사인 '트리니티 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B2B 부스에선 비즈니스 상담관과 해외국가관, 네트워크라운지, 매치메이킹 등 다양한 기업용 행사 공간이 마련된다. 텐센트와 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 등 국내외 430여개 업체가 B2B 부스를 통해 다양한 사업제휴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대형게임사 A사의 한 CEO는 "올해 여러 악재로 움츠렸던 국내 게임업계가 지스타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제휴를 추진하고 해외시장 트렌드를 체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굴지의 IT 대기업 CEO들이 지스타 B2B관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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