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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5일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뉴시스

입력 2019.11.13 16:54

수정 2019.11.13 16:54

관용차 운행 전면 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5일 정부 주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경남도와 18개 시·군 등 도내 전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각급 학교, 어린이집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재난대응 기관은 제외한다.

훈련 상황은 비상저감조치 사흘 째 시행(관심단계 2일 연속+1일 지속 예상)을 가정해서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하며, 서면과 실제 훈련을 병행해 진행한다.

'실제 훈련'은 관용·공용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공공기관 직원 출퇴근 차량은 홀수 차량만 운행하는 2부제(면 단위 소재 기관 제외)를 시행한다.

또한 공공 소각장 및 관급 비산먼지 건설공사장 각 1개소씩은 가동시간을 단축한다.


다만, 소방·경찰 등 긴급차량, 전기차 등 친환경차, 직원 통근버스, 영유아·임산부 표지 부착 차량, 편도 30㎞ 이상 장거리 통근 차량 등은 운행제한 적용 제외 대상으로 비표를 발급받아 운행할 수 있다.

'서면 훈련'은 재난문자 발송과 발전소 상한 제약,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등을 실시하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운영 상황 등에 대해서는 중앙 통제관의 점검이 계획되어 있다.


박성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난달 29일 황사로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겨울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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