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수중수색 기상악화로 중단

뉴스1

입력 2019.11.13 17:01

수정 2019.11.13 17:01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주째를 맞은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실종자가족 대기실에 실종자 발견 현황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주째를 맞은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실종자가족 대기실에 실종자 발견 현황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발생 2주일째인 13일 수색당국이 함선 29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 현재 수중수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동해 중부 먼 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와 강풍 등 기상악화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던 저인망(쌍끌이)어선(저인망 어선)도 높은 사용료와 2차 피해 등에 대한 부담으로 답보 상태다.


저인망 어선을 5일 사용하는데 15억원 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저인망 어선이 침몰되기도 했다.

유인잠수정도 하루 비용이 5000만원 가량 들어 투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수색당국은 블랙박스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신속히 회수하기로 했다.

블랙박스 인양은 이르면 이번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당국은 오는 15일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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