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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영향 긍정적"-NH투자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08:33

수정 2019.11.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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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4일 네이버에 대해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 야후재팬의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해 "자회사 가치 부각과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장 선점으로 글로벌 인터넷 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 야후재팬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야후재팬의 모회사)가 합병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미국에 상장된 라인주식은 전날 26.6% 상승한 51.63달러를 기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된다면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 모두에게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라인은 일본내 모바일 메신저 MAU(월활성이용자수) 8200만명을 보유한 1위 사업자이며 야후재팬은 검색과 포털에서의 1위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야후재팬-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위, 라인페이가 2위인 상황"이라며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고 검색과 간편결제-쇼핑으로 이어지는 시너지가 크게 나타나고 모바일메신저와 포털이 결합하면 '검색-뉴스-모바일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 인터넷, 커머스 시장, 핀테크,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소프트뱅크의 통신 가입자 및 통신서비스 상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네이버는 자회사 가치 부각과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장 선점으로 글로벌 인터넷 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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