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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판매 호조에 위니아딤채, 3분기 실적↑...올해 누적매출 4879억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4 10:47

수정 2019.11.14 10:48

대유위니아그룹 및 계열사. 사진=대유위니아그룹 제공
대유위니아그룹 및 계열사. 사진=대유위니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 덕분에 3·4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3·4분기 매출 2227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매출 역시 48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위니아딤채의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이 올 8월에 출시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서 올해 판매가 지속 늘어났다.
김치냉장고 시장 1위인 딤채는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을 36.6%로 확대하며 전년 대비 3.4%를 끌어올렸으며, 특히 수익성이 좋은 스탠드형에서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의 76%를 올렸다.

프리미엄 냉장고인 '프라우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올해 신규 출시한 800L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가 흥행하며 냉장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초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 등 에어가전의 판매가 27% 가량 증가했다.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 역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위니아대우의 1~3분기 누적매출은 9626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03억원 적자이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에 비해선 약 360억원 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미국과 중남미에서의 매출 향상과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생산공정 정비를 통한 효율 증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딤채 신제품으로 3·4분기 실적은 항상 좋은 편이지만 올해에는 전체 제품군이 고르게 좋은 실적을 올려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 전사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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