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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한미안보연례협의서 핵공유 협정 논의해야"

뉴스1

입력 2019.11.14 16:36

수정 2019.11.14 16:36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14일 "주한미군 역할 변동, 핵우산이 젖혀지는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한미 핵 공유 협정 체결문제를 15일 열리는 한미안보연례협의(SCM)에서 특별의제로 삼아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대한민국 안보에 우려되는 언급들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핵우산이 갑자기 접히게 될 경우 우리는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15일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SCM과 관련, "SCM에서 본 의원이 이미 정부에 여러 차례 요구했던 것처럼 나토의 핵 공유 체제를 벤치마킹해 한미 핵 공유 체결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핵 공유 협정체결 협의는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의제"라며 "정부는 또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탄력적으로 논의해 전통적 안보 기제들이 건강하게 작동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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