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아시아나 인수 HDC현산 재무부담↑…신용등급 하향 검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금호산업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힌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이착륙 준비를 하고 있다. 2019.11.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재무 부담이 커졌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을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 14일 '스페셜리포트'에서 현산의 장기 신용등급을 A+(Stable)에서 A+(하향검토)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하향검토)로 각각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다각화와 사업위험 분산 효과가 일부 있겠으나 재무여력이 축소한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시 인수 대금 지불과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라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게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상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열위한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와 HDC그룹 편입으로 저하된 자본시장 내 신뢰도 회복가능성이 존재함을 감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서는 "연간 창출 가능한 이익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또 투자로 확보하게 될 아시아나 지분가치와 딜 과정에서의 투자자금 회수방안 확보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부담요인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금호산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율(31.05%)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1%과 유상증자를 포함해 약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인수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올해 말까지 각국의 사업결합 승인을 거쳐 내년 4월께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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