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정부, 53년래 최악홍수 피해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선포

추가경정예산으로 2000만유로 긴급지원 개인에 최고 5000유로, 자영업자에 최고 2만유로 지원

【베네치아=AP/뉴시스】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53년래 최악의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베네치아를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2019.11.1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53년 최악의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베네치아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보도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이번 홍수가 "우리나라 심장을 강타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정부가 신속하게 복구를 위한 재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콘테 총리는 현지를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베네치아의) 문화유산 및 상업활동 등이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베네치아에 2000만(약258억원) 유로를 긴급지원하고, 침수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최고 5000유로(약644만원), 자영업자들에게는 최고 2만유로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한 베네치아의 만성적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구조적 대응책인 '모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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