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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ASF 여파 소상공인 위한 다양한 지원책 '눈길'

뉴시스

입력 2019.11.15 16:04

수정 2019.11.15 16:04

신세계사이먼,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1억원 출연
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 제공)
파주시청 전경.(사진=파주시 제공)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많은 가을 축제와 행사가 취소돼 지역경제가 유례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신세계사이먼과 협약을 체결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1억원의 특례보증 출연금을 이끌어 내 대규모 점포와 지역 내 중소 상인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담보능력이 없어 창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1억원의 10배수인 10억원(50여 명)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시중은행과 2억원의 협약을 추진 중으로 소상공인들이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운전자금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은 관내 사업장을 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일반인 2000만원, 청년 2500만원으로 운전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은 은행 대출 금리 중 일반 2%, 청년 2.5%에 대해 4년(1년 거치, 3년 균등상환)동안 지원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억원이 증가한 5억원의 파주시 예산과 민간기업 출연금 3억원을 합쳐 총 8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특례보증, 이차보전 외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를 6월부터 발행해 11월 현재까지 총 78억 원의 파주페이가 발행돼 타지역으로의 소비 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12월 연말 매출 확대를 위해 파주페이 충전 시 10% 할인 행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봉일천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 ▲금촌전통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 ▲문산자유시장 화장실 개보수 등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 ▲금촌통일시장 문화난장 ▲문산자유시장 야시장 개최 등 문화공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및 시장 주변 소상인들의 매출 증대 기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그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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