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주담대 기준 코픽스 일제히 하락.. 銀 최저금리 2.76%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5 16:17

수정 2019.11.15 16:17

신규코픽스 한 달만에 다시 하락...잔액코픽스 7개월째 하락세
[파이낸셜뉴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던 신규코픽스가 한 달만에 다시 떨어졌다. 잔액 코픽스는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의 최저금리는 2.76%, 최대금리는 4.26%로 집계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하며 한달만에 다시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1.57%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및 후순위채·전환사채를 제외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도 포함해 산출된다.

새로운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한 시중은행들의 주담대금리는 18일 신규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2.76% ~ 4.26%, 신한은행 3.00% ~4.26%, 우리은행 2.95% ~ 3.95%, 농협은행 2.84% ~4.05%으로 각각 하락한다. 신잔액 기준으로도 국민은행 2.93% ~ 4.43%, 신한은행 2.97% ~4.23%, 우리은행 2.97%~3.97%, 농협은행 2.86%~ 4.07% 으로 떨어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