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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사고 수색 '시계제로'…기상악화로 사흘째 수중수색 못해

뉴스1

입력 2019.11.15 18:12

수정 2019.11.15 18:12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주째를 맞은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실종자가족 대기실에서 열린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오전 설명회에서 해경 관계자가 수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주째를 맞은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실종자가족 대기실에서 열린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오전 설명회에서 해경 관계자가 수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16일이 흘렀지만 실종자 수색에는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다.

독도 해역 현지의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의 경우 지난 13일 오후부터 사흘째 전면 중단돼 실종자 수색은 사실상 '시계제로' 상태다.

15일 오후 5시 진행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수색당국은 이날 낮 수색에서 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자 발견위치와 표류예측 결과 등을 감안해 해상수색을 전개했지만 실종자나 동체 잔해물 등의 추가 발견에는 실패했다.

지원단은 "독도 주변 해역의 기상악화로 연안을 포함한 수중수색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15일 현재까지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4시를 기해 동해중부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울릉도·독도 해역은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어서 야간수색도 해상 위주의 수색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 관계자는 "야간에 기상이 호전되면 청해진함과 광양함의 ROV(수중 무인탐색기)를 활용해 수중탐색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기상상황이 나쁘면 ROV를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색당국은 16일에는 탐구 21호, 탐구 22호 등 관공선과 트롤 어선 5척을 동원해 수심 중층 수색을 전개하고 민간잠수사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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