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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출항’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6 11:04

수정 2019.11.16 11:04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15일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일궈낸 결실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소중한 재산과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오늘 사업이 가능토록 해준 의정부의 자존심 문희상 국회의장께 감사하다”며 “지난 7년 간 눈물과 함께 기도하며 오늘 기공식을 갖기까기 수고한 황영훈 의정부리듬시티 대표께도 따뜻한 위로와 축하의 박수를 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에 20만평의 그린벨트 부지가 풀릴 것이라 믿는 사람은 1%도 안됐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관광과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인사말. 사진제공=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 인사말.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기공식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이화순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는 “앞서 경과보고와 안병용 시장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고향 의정부 땅에 세워지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경과보고에 앞서 ‘산곡동 과거 100년의 추억’을 주제로 상영한 영상은 주민이 소유한 사진으로 구성했으며, 군사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하는 의정부를 담아냈다.
이날 기공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주민에 감사장 전달. 사진제공=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주민에 감사장 전달.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오는 2021년까지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과 병행하거나 완료된 이후 K-pop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을 조성해 4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7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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