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정릉이 누구의 무덤인가를 묻는 교수의 질문에 여자 주인공은 당황하며 답변합니다. 정조...? 정종..?. 정약용...?
정릉은 조선 태조의 정비로 방번, 방석 두 왕자와 경순 공주를 낳은 신덕왕후 강 씨의 무덤입니다
안개 낀 가을 아침 정릉을 걸어봅니다.
비가 내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낙엽이 다 떨어지면, 눈이 내리고 한 해도 가겠죠.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단풍이 떨어진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글=김범석 기자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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