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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 헬기 추락' 남은 실종자 3명…추가 발견 없어

뉴시스

입력 2019.11.16 17:47

수정 2019.11.16 17:47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7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의 수색상황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7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의 수색상황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17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은 없는 상황이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16일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 가족 대기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함선 49척,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잠수사 62명은 수심 40m 이내 연안 수중수색을 했다.

수심 40~50m 구간은 민간어선 10척을 동원해 소방청의 수중 CCTV로 실종자 수색을 했다.


잠수지원함, 아쿠아호, 누리안호는 수중 CCTV를 이용해 수심 50~70m를 살폈다.

독도 해안가 수색에는 독도경비대 10명을 동원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함선 49척을 이용한 야간 실종자 수색은 계속한다. 항공기 3대도 작업에 투입한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오후 9시까지 ROV(무인탐사정)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한다.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했다.

수색 당국이 수습한 실종자는 4명으로 아직 3명이 남았다.


유일한 여성인 고(故) 박단비(29) 구급대원의 시신은 지난 12일 인양한 헬기 동체에서 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발견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인 선원 고(故) 윤모(50)씨는 지난 5일 독도에서 600m가량 떨어진 헬기 동체 인근에서 인양했다.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으로 각각 150m, 1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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