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스타2019]주말 흥행, 이색 '코스튬'…"게임으로 소통"

뉴시스

입력 2019.11.16 20:32

수정 2019.11.16 20:32

1~2일차 총 관람객 9만2600여명 수험생, 가족 등 관람객으로 '인산인해' 배틀그라운드·브롤스타즈 등 '코스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개막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행사장이 북적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는 슬로건 아래 총 30개국의 게임관련 업체 600여 곳이 참가, 게임전시를 비롯해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채용박람회, 투자마켓 등을 진행한다. 2019.11.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개막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행사장이 북적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는 슬로건 아래 총 30개국의 게임관련 업체 600여 곳이 참가, 게임전시를 비롯해 비즈니스 상담과 컨퍼런스, 채용박람회, 투자마켓 등을 진행한다. 2019.11.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이색적인 코스프레 축제와 부대행사로 주말 나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개막해 1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에 10만이 넘는 인파들이 찾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로 붐볐다.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일차 총 관람객 수는 9만2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관람객들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 흥행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엔 23만5000여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이날 벡스코 일대는 배틀그라운드, 브롤스타즈 등 인기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스튬 복장으로 갈아입을 만한 공간과 짐 보관장소가 협소해 전시장 곳곳이 어수선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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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내려온 대학생 박성호(21)씨는 "평소 좋아하던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인상적이었다"면서도 "화장실에서 복장을 갈아입는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많아 화장실 이용이 불편했던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복장으로 꾸몄던 김모(20·여)씨는 "분장실이 따로 있긴 한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아서 화장실을 이용했다"며 "그래도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코스튬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야외 이벤트 광장에선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춤 실력을 보여주거나 소통하며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팬서비스로 사진도 찍어주고 사인도 해주며 지스타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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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Experience the New'다.
공개된 게임들은 작년에 비해 부족한 인상이었지만, 게임을 통한 소통과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효과는 있었다.

9살 아들과 지스타를 찾은 김현수(43)씨는 "아들이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을 좋아해서 함께 오게 됐다"면서 "아들과 게임에 대해 대화하고, 함께 체험하며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게임 이벤트에도 참가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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