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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0년 마을행복공동체 지원사업 공모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8 11:29

수정 2019.11.18 11:29

12월 13일까지 시·군서 접수…374개 공동체에 250만~2000만원
전남도, 2020년 마을행복공동체 지원사업 공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0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13일까지 22개 시·군에서 대상 마을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은 마을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민 간 소통과 교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내년에는 침체된 마을의 활력 회복을 위해 올해보다 2배 이상 사업량을 확대한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은 △씨앗단계(형성) △새싹단계(활성화) △열매단계(고도화) 등 세 가지로 나눠 이뤄진다. 마을공동체에 필요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강사료·체험비·홍보비, 공동체 공간·시설 리모델링 비용 등을 지원한다.

도는 △씨앗단계로 300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최대 500만원씩을 △새싹단계로 64개소에 최대 1000만원씩을 △열매단계로 10개소에 최대 2000만원씩을 지원해 자립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처음으로 씨앗단계를 씨앗 동아리(5~9명, 250만원 이내)와 씨앗 마을(10명 이상, 500만원 이내)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영유하는 5명 이상 주민모임이나 마을단위 공동체가 신청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확정되고, 선정 대상자 회계교육 등을 통해 2월 말부터 활동하게 된다. 올해 사업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진행된다.

도는 사업 신청 절차와 방법 등 안내를 위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 12월 2일 오후 2시 광양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3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남도 사회적경제과, 전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시·군 공동체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회필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내년은 민선 7기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2000개 육성을 위한 2차년도로서 마을활동가, 마을행복디자이너, 마을이장 등 마을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기업, 도시재생사업 등 자립형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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