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가채점' 의예과 전남대 284점·조선대 282점 지원 가능

뉴시스

입력 2019.11.18 14:41

수정 2019.11.18 14:41

광주권 고교 국어 1등급 컷 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
광주 대입 수능. (사진=뉴시스DB)
광주 대입 수능.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분석 결과 전남대 의예과는 284점, 조선대 의예과는 282점 대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 컷은 국어와 수학 가형은 92점, 수학 나형은 84점으로 예상됐다.

18일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시내 고교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은 92점 수준으로 예상된다. '불수능'인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쉬웠지만 여전히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 가형은 1등급 예상 컷이 92점으로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수학 나형은 매우 어려워 지난해 88점에서 올해 84점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로 실시한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져 "평이하다"는 평가와 함께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6% 정도로 예상됐다.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소폭 상승했고,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전반적으로 변별력이 높진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9개 과목 중 2개 과목(윤리와사상, 한국지리) 1등급 컷은 50점 만점일 것으로 예상됐고, 변별력이 높은 경제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도 1등급 컷이 47~48점으로 예상돼 과목 선택에 따라 실채점 결과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이 전년에 비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구과학Ⅰ은 1등급컷이 42점으로 예상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 역시 과목선택에 따라 실채점 결과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학 나형, 과학탐구 일부 과목이 전년보다 어려웠고 국어도 난이도있게 출제돼 변별력을 갖춘 수능이었다"며 "정시에선 대학별 점수 산출 방법을 고려해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고, 지난해보다 상승한 11.16%의 결시생 비율이 실채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경우 국어·수학·탐구 300점 기준 지원가능 점수는 인문계열 285점 이상, 자연계열 275점 이상이고, 반영 비율은 국어 100, 수학 120, 탐구 80이기 때문에 같은 총점이라면 수학 점수가 높은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300점 기준 지원 가능점수는 인문계열 276점 내외, 자연계열 272점 내외로,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은 286점, 자연은 292점 정도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 252점, 국어교육 249점, 행정학 247점, 경영학부 242점, 사학과 230점, 인문학부 222점 내외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은 의예 284점, 치의학 279점, 수의예 270점, 간호 243점대, 수학 가형을 지정한 학과의 경우 224점 안팎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학 가, 나형 구분없이 지원가능한 자연계 일부 학과의 경우는 215점대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인문계열 영어교육 232점, 국어교육 227점, 경찰행정학 226점, 경영학부 194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되며, 자연계열 의예 282점, 치의예 279점, 간호학 238점, 수학교육 226점, 화학교육 206점 정도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은 179점대 안팎, 자연계열 178점대 안팎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교대는 256점,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수학 가형 응시자 기준 271점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석자료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가채점 결과여서 12월4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등에 따라 대학별 반영점수를 파악해서 정확한 지원선을 확인해야 한다. 실제 성적이 나오면 탐구의 경우 상위권 대학은 백분위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가 중요하며, 영어등급에 따른 대학별 영어영역 반영방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대입상담을 위해 오는 19일과 12월11일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수능가채점(실채점) 결과 분석과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또 12월16일부터 5일간 30여 명의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이 정시 집중 1대 1 대면상담을 한다.
대면상담은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