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존슨 "보수당 재집권땐 브렉시트 갈등 끝내겠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8 17:49

수정 2019.11.18 17:49

모든 후보에 이행 지지약속 받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달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이 재집권할 경우 영국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의 불확실성을 끝내겠다고 재계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산업연맹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보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다음달 12일 예정된 조기총선이 지난 2016년부터 질질 끌어온 브렉시트 갈등을 종식시키게 될 것"이라며 "물론 2016년 당시 대기업들이 브렉시트에 찬성하지 않는다 밝혔지만 세 차례나 브렉시트가 연기되면서 이제는 그들도 확실성을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의 지연으로 영국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보수당이 다수인 정부라면 브렉시트를 완수할 수 있으며 마비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존슨 총리는 선데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번에 출마한 보수당의 모든 후보 635명에게서 브렉시트 이행 지지약속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의석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경우 국민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브렉시트를 완수할 것이며 더 이상 논쟁으로 인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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