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가직화 숙원 푼 소방청장 "소방서비스 질 높여 국민에 보답"(종합)

뉴시스

입력 2019.11.19 18:08

수정 2019.11.19 18:08

대국민보고…"韓소방행정 세계적 모범사례로" 독도 헬기사고 언급후 "순직자 위업 기릴 것"
[세종=뉴시스]정문호 소방청장(정면 오른쪽)이 19일 정부세종2청사 기자실에서 소방직 국가직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11.19. (사진= 소방청 제공)
[세종=뉴시스]정문호 소방청장(정면 오른쪽)이 19일 정부세종2청사 기자실에서 소방직 국가직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11.19. (사진= 소방청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문호 소방청장은 19일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조직이 소방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6개 법률안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 근거가 담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이 통과된 직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소방관의 숙원이던 국가직 전환을 실현하게 된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정 청장은 "국민들로부터 너무 많은 성원을 받았다.
그 결과로 (국가직화가) 실현된 것으로 본다"며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해결된 만큼, 국비를 투여할 수 있는 좀더 좋은 여건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더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인건비가 국가에서 지원되는 만큼 소방관 인력 확충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력 확충은 결국 장비 등 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이어져 국가의 책임성이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방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번 더 (협의)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소방안전교부세율을 기존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로 상향하기로 했지만 내후년부터 증원 인력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협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대국민 보고문을 통해서는 "소방관 신분을 일원화한 것은 시대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한 매우 큰 결실"이라며 "우리나라 소방행정은 작은 국토면적과 높은 도시화율 등 사회환경에 적합한 조직체제를 완비하게 됐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화의 의미는 소방이 국민을 위해 최고의 역량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엄중한 주문임을 잘 안다"며 "책무를 이행하는데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하지 않도록 신발 끈을 다시 당겨 매겠다.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청장은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숭고한 희생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모든 순직소방인의 위업을 기릴 수 있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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