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제원 "文 '작은 대한민국 쇼', 흥행실패…참 재미없는 팬미팅"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0 09:34

수정 2019.11.20 09:34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오수 법무부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오수 법무부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20일 전날 방송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공중파를 비롯한 대부분의 미디어를 독점하며 거창하게 기획했던 ‘작은 대한민국 쇼’는 ‘흥행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났다. 참 재미없는 팬미팅이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비판, 흥미, 비전, 반성 어느 것 하나 찾아 볼 수 없었다.
정말 각본없는 대화였는지 의구심마저 든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는 철저하게 동떨어진 질문들, 진행자의 지나친 추임새, 과한 환호와 박수, 광화문으로 나와 ‘문재인 정권타도’를 외치던 국민들의 목소리는 끝내 들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의 답변 또한 단 한 뼘의 변화도 없었다.
남 탓, 국회 입법 탓, 정책실패에 대한 조그만 반성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인사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나, 검찰개혁 문제로 이슈를 전환하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만을 강조할 때는 조국 수사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반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각한 현안에 대한 영혼없는 아나운서의 질문과 대통령의 일방적인 설명 그리고 야당 비판까지 잊지않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마저 나왔다"고 지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