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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 22일째…헬기 꼬리 부분 인양작업 시작(종합)

뉴시스

입력 2019.11.21 10:59

수정 2019.11.21 10:59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헬기 꼬리. 2019.11.2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헬기 꼬리. 2019.11.2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추락사고 발생 22일 만에 수색당국이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 헬기 꼬리 부분의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21일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등에 따르면 수리를 마친 청해진함은 지난 20일 오후 7시43분께 동해항을 출항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청해진함은 21일 오전 8시15분부터 헬기 꼬리 부분의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해군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은 잠수사들이 최대 300m의 깊은 수심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신체 압력을 조절하는 포화잠수 장비를 갖춘 국내 유일의 함정이다.

해군은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 무인잠수정(ROV)를 투입해 헬기 꼬리 부분의 위치를 확인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인양된 헬기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수색 당국은 함선 49척,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의 수색 구역 외측 중층구역은 함선 13척을 동원해 수색하고 잠수사 62명을 투입해 수심별 연안 수중수색도 진행한다.


전날 진행된 야간 수색에는 함선 34척, 항공기 2대, 조명탄 70발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실종자와 부유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 등 7명이 탑승한 119 소방 구조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고(故) 박단비(29) 구급대원, 응급환자 선원 고(故) 윤모(50)씨,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 등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실종자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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