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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 22일째…야간 수색 계속

뉴시스

입력 2019.11.21 17:03

수정 2019.11.21 17:03

함선 50척·항공기 2대·조명탄 70여발 투입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 사흘째를 맞은 2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11.02. lmy@newsis.com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 사흘째를 맞은 2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11.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독도 헬기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21일 야간에도 이어진다.

독도 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등에 따르면 해군, 해경 등 수색당국은 이날 함선 50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야간 해상수색을 한다. 원활한 수색을 위해 조명탄 70여발을 함께 투하한다.

수색당국은 함선 50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주간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와 부유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범정부지원단은 오는 23일 헬기를 이용해 실종자 가족들과 취재진의 수색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군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은 21일 오후 2시25분께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10m 떨어진 곳에서 헬기 꼬리 부분의 인양작업을 완료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는 같은 날 오후 2시52분께 헬기 꼬리 부분에 있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회수된 블랙박스는 민물 보관함에 넣어 소형함선을 통해 독도로 이송 후 헬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에 있는 사고조사위의 조사실로 옮겨진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 등 7명이 탑승한 119 소방 구조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고(故) 박단비(29·여) 구급대원, 응급환자 선원 고(故) 윤모(50)씨,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 등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실종자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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