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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진함, 독도 사고해역서 제주 차귀도로 이동

뉴시스

입력 2019.11.21 17:37

수정 2019.11.21 17:37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2019.11.03. lmy@newsis.com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2019.11.0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에 투입한 해군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이 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21일 "제주 해역에서 구조작업에 현재 무인잠수정(ROV)가 장착되어있는 청해진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가족들이 다 동의를 했고 청해진함의 ROV가 제주 해역의 실종자들 구조작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내일 하루만큼이라도 집중해 주셔서 어떠한 작은 부분이라도 성과가 나타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우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중하고 귀중한 결정 내려주셔서 정부를 대표해 감사하며 내일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의 청해진함은 오는 22일까지 독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한 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독도 사고 현장에서 제주 해역 어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한 함선은 해경 3001함에 이은 두 번째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 등 7명이 탑승한 119 소방 구조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고(故) 박단비(29·여) 구급대원, 응급환자 선원 고(故) 윤모(50)씨,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 등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실종자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보호자 박모(46)씨 등 3명은 아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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