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폴리텍VI대학, 직업교육 새 패러다임 열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1:22

수정 2019.11.26 11:22

러닝팩토리 '창의인재개발센터' 대구 첫 개관

한국폴리텍VI대학 테크노관 7층에 구축된 창의인재개발센터(II) 내부. 사진=한국폴리텍VI대학 제공
한국폴리텍VI대학 테크노관 7층에 구축된 창의인재개발센터(II) 내부. 사진=한국폴리텍VI대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폴리텍VI대학이 직업교육 새 패러다임을 열어간다.

한국폴리텍Ⅵ대학은 오는 28일 오전 러닝팩토리 '창의인재개발센터'(CLF)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캠퍼스 테크노관 1층에 마련된 창의인재개발센터(Ⅰ)는 직업교육 시스템의 전환을 꾀하고자 마련한 교육훈련시설로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기존 실습실의 교육환경을 개선, 문화가 흐르는 아이디어 창조 팩토리 공간으로 생산시설을 갖춘 산업현장과 유사한 실습이 가능한 통합형 실습장이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주입식 훈련방식에서 벗어나 융복합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공지식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 창의적사고능력 등의 역량까지 두루 갖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특징은 전통적인 칸막이식 학과 운영을 탈피하고 다양한 학과의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전공분야 외 실습과정도 함께 참여하는 융복합 학습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전반적인 제품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기업이 원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역량을 갖춰 나가게 된다.

또 트윈 팩토리(Twin Factory)로 운영된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건축면적 1366㎡(약 414평) 규모로, 두 개의 센터(I·Ⅱ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완공한 러닝팩토리 기반의 창의인개발센터(Ⅰ)는 지난 2017년 완공된 'ICT융합센터'(Ⅱ)와 함께 운영된다.

II센터를 적극 활용해 AutoCAD 및 3D프린팅, 제품 3D역설계 기술을 습득하고, 기술교육만 강조된 기존 스마트팩토리 공간을 인간의 감성과 이해를 토론할 수 있는 2개의 웜홀 공간(EU, MIT)을 추가로 구축했다.

테크노관 7층에 들어선 ICT융합센터에는 MES(스마트통합생산관리), PLM(스마트통합공정관리), CPS(사이버물리시스템), FaaS(개방형제조서비시스템), 3D역설계 시스템,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으로 운영되는 협동로봇, 한번에 1.8m급 조형물 제작이 가능 초대형 3D 프린터를 구비, 지역 기업체 및 유관기관의 활용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권희 한국폴리텍Ⅵ대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의 시대'"라며 "기술 간, 산업 간 융합에 따라 특정 산업의 변화가 아닌 산업구조 전체의 변화가 불가피해졌으며, 직업교육의 변화 역시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