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남TP 1인 창조기업 '캐스트유', 사내방송 앱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14:25

수정 2019.11.27 14:25

독점 음악 20만 곡 보유해 저작권 문제 해결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인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가 ‘캐스트유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인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가 ‘캐스트유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고가의 방송 장비 없이도 손쉽게 사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앱을 출시했다.

27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충남TP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캐스트유는 최근 룩셈부르크의 벤처캐피털(VC) 메이슨 바우어(Mason Bower)사와 투자 MOU에 앞서 양사 간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투자 규모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다.

룩셈부르크는 높은 국내총생산(GDP)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의 경제 대국에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으로 비유럽권 기업들에게는 유럽 진출의 관문으로 여겨진다.


캐스트유에 대한 관심은 유럽 뿐 아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휴먼 바이오 메드 사와 환자 심리치료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연간 3만 달러 규모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VIP라운지와 여객기 기내 방송 스트리밍에 연간 14만 싱가포르 달러(SGD·약 1억 2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또 내년 5월 개최할 상금 23만 SGD(약 2억 원) 규모의 경진대회와 내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 ‘룩스이노베이션’에도 캐스트유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는 “고가의 방송장비 없이도 방송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형태의 시스템과 20만여 곡에 달하는 독점 보유 음악들에 있다”며 “이 앱은 매장에 설치된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디서든 손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녹음 시설 없이도 문자 입력만으로 안내 방송과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스트유는 지난 8월에는 SPC 그룹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2000여 곳에 맞춤형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계약해 일부 매장에서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빅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진 대표는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는 회사가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멘토링, 마케팅 등 적절한 지원을 해줬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에 서비스 납품을 할 수 있었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