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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공동 운영자로 SK·GS·한화 합류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10:21

수정 2019.11.28 10:21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 3사가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지난 6월말 클레이튼 메인넷과 거버넌스 카운슬을 발표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정보기술(IT), 금융, 게임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7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의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와 중국 ‘완샹 블록체인랩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홍콩의 ‘해쉬키’ 등이 참여하고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는 거버번스 카운슬에 국내 대기업인 SK와 GS, 한화가 참여한다. /사진=그라운드X 제공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는 거버번스 카운슬에 국내 대기업인 SK와 GS, 한화가 참여한다.
/사진=그라운드X 제공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에 SK네트웍스와 GS홈쇼핑, 그리고 한화시스템이 새로 추가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클레이튼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역시 클레이튼의 안정적인 운영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유통·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정보통신 유통, 렌터카 및 자동차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무역, 생활가전 등 사업을 통해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GS그룹의 홈쇼핑 기업이다. TV,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다. 디지털 방산 기술과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전문성과 책임감, 그리고 높은 기업 가치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게 돼 플랫폼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버넌스 카운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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