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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제대로, 당당하게 연동형비례제 도입"…천막농성 돌입

뉴스1

입력 2019.11.28 11:25

수정 2019.1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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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민주평화당은 28일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선거제 개혁을 완수해 내년 4월 바뀐 선거제도로 정치혁명을 기필코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민주평화당 비상행동 선언문'을 통해 "제대로, 당당하게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평화당은 이날부터 연동형비례대표제 관철을 위한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평화당은 선언문에서 "마침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7일 0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며 "선거제도 개혁안 본회의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결사저지를 내걸고 반개혁 극한투쟁에 나섰고, 집권여당은 선거제도 개혁에서 뒷걸음질 치면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가 무색한 하나마나한 개편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협상도 말만 무성할 뿐 진척이 없다.
국민과 소수정당이 소외된 거대양당만의 협상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협상안이 나올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평화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225+75안'의 본회의 통과는 무망하다. 지나친 지역구 축소로 개혁안이 좌초될 가능성이 큰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뻔히 부결될 패스트트랙안을 표결하는 것은 지난 2년여 선거제 개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무모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실적이면서도 더 개혁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24일 시민사회 원로들이 제안하고 호소한 '의원정수 10% 확대'가 그 답"이라고 주장했다.


평화당은 "지금은 선거제 개혁의 마지막 기회로 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바꿀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민주평화당은 오늘부터 제대로 된 연동형비례대표제 관철을 위한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모든 기득권들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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