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檢, 한국당 신속 수사하라…국회마비 반복 않아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검찰에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검찰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촉구한다"며 "그렇게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면서 국회 헌법기관을 마비시키고 폭력 사태를 유발한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은 왜 이렇게 (수사가) 더디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이런 국회 마비 행위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통해서 국회의 권한 남용, 국회가 마비되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한국당이 전날 민생법안 처리가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200개에 가까운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자 대책 마련을 위해 소집됐다. 전날 본회의는 결국 오랜 대기 끝에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또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복원해 달라고 청원하며 단식을 했다"며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때문에 전 국민적 대응을 위해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만들어서 여야가 상정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소미아 복원하라고 단식을 한 분이 소부장법을 놔두고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게 너무나 자기모순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50억 달러라는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할 때 모두가 결의안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회를 마비시켰다"며 "국가의 이익에 무관심하고 일본의 이익에만 반응하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