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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北, 올해 20발 이상 미사일 발사…국제사회에 도전"

뉴스1

입력 2019.12.02 14:37

수정 2019.12.02 14:37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최근 발사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난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발사체를 방사포라고 밝힌 북한의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발표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일일이 답변하는 것은 자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올해 들어 20기가 넘는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정보 수집이나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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