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한·일 능력 기하급수적 상승"...방위비 대폭인상 압박

"지소미아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협정"

[파이낸셜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가 "한국과 일본의 능력은 기하 급수적으로 상승했다"면서 방위비의 대폭 인상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워싱턴 민간단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포럼에서 "최근 한국과 일본을 각각 2차례 방문했다"면서 "1980년대 처음 해당 지역에서 근무한 이후 한국과 일본은 도전에 나섰고 두 나라의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해다. 또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다고 본다"면서 "미국의 능력과 더불어 그들의 능력을 협력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06.photo@newsis.com
미국이 동맹국에 분담금을 더 요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족한다거나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인상압박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4차 협상은 3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3차 협상에서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는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협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는 해군 용어로 뱃 머리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속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