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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않기로 의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3 17:58

수정 2019.12.03 17:58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은 3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에게 "현재 대두되는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한 최고위 심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의결 결과, 한국당 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규정 24조에 의한 원내대표 임기연장은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 및 정용기 정책위의장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당헌·당규를 보면 원내대표 임기는 1년으로, 지난해 12월11일 당선된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로 종료된다.


그러나 내년 총선까지 불과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나 원내대표 체제 유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4선의 유기준 의원 등 원내대표 후보군들은 원칙대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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