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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이스산업 빅데이터 접목해 경쟁력 높여라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4 15:00

수정 2019.12.04 14:59

부산의 마이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 접목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사진=벡스코 제공.
부산의 마이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 접목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사진=벡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마이스(MICE)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획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과 접목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4일 해운대 센텀호텔 4층 행사장에서 '부산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성공적인 개최로 부산의 마이스산업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 마이스산업 현주소는 지난 2018년 기준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도시 순위는 부산이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산의 도시 순위는 2017년 7위보다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성신여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김미아 에임코리아 대표는 '컨벤션 기획, 본질을 보다'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행사 기획에 대해 강연했다.

김 대표는 "성공적인 행사 기획은 체계적인 연사 섭외와 프로세스가 출발점"이라면서 "부산이 도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을 활용한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최 도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행사 기획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넥스나인의 대표이자 '마이스는 살아있다'의 저자인 김유림 대표가 '사례로 보는 세계 마이스 시장의 트렌드 변화'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마이스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국제회의와 함께 전시회 등을 병행 개최해 제품이나 산업을 상업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전시장에 화웨이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거나 텐센트나 클라우드, 마이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며 " 마이스산업에 4차 산업을 접목하는 것은 향후 마이스 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고 주관한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규 전시회 발굴과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산·학·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점을 도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올해부터 경제여건 변화로 지역 기업들과의 접점 확대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기업설명회를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다양한 형태로 지역업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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