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럽 증시 상승 마감..."미중 무역 합의 가깝다" 희망 재개

뉴시스

입력 2019.12.05 02:48

수정 2019.12.05 02:48

블룸버그 "미중 긴장 불구 합의 다가서…美, 15일 전 마무리 기대"
[런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이다. 2019.12.4.
[런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윈필드 하우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이다. 2019.1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희망이 되살아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29.74포인트(0.42%) 상승한 7188.5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72.46포인트(1.27%) 오른 5799.68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151.28포인트(1.16%) 뛴 1만3140.57을 기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가 내년 미국 대선 이후까지 미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미중 합의가 가까워 졌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시장에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 속에서도 양측이 합의에 다가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 협상단은 오는 15일 미국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일이 오기 전 중국과 1단계 합의를 마무리지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15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예정대로 156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강조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올해 안에 미중 무역 협상이 완료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상호 존중과 평등한 논의에 기반하는 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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