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업비트, 비트코인 입출금 재개…이더리움 대량탈취 일주일만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5 08:10

수정 2019.12.05 08:10

4일 오후 6시부터 비트코인(BTC) 입출금 재개 "지갑 시스템 변경…새로운 입금주소 사용해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27일 암호화폐 탈취사건 이후 일주일만에 비트코인 입출금을 재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27일 암호화폐 탈취사건 이후 일주일만에 비트코인 입출금을 재개한다.

업비트가 비트코인 입출금을 재개한다. 지난 27일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대량 탈취되는 사고를 겪은 업비트는 당초 입출금 재개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봤지만, 이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입금을 재개하는 것이다.


4일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비트코인 입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기존에 쓰던 비트코인 입금 주소는 3일 오후 4시 10분 이후로 삭제됐다”며 “신규 비트코인 입금 주소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비트는 신규 입금 주소를 발급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월렛 시스템을 새롭게 변경했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업비트 이용자는 기존 개인지갑이나 타 거래소에 등록돼 있는 업비트 비트코인 입금주소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업비트 측은 “기존 입금 주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할 시 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오입금 복구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래 쓰던 비트코인 입금 주소는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재개되는 입출금 가능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하나로, 업비트 측은 나머지 암호화폐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