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사모펀드 억만장자 "최근 시진핑 만나…미중 합의 근접"

뉴시스

입력 2019.12.05 08:22

수정 2019.12.05 08:22

"시진핑, 균형있고 공정한 무역합의 원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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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세계적인 투자기업 칼라일그룹을 이끄는 '사모펀드 억만장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이 올해 '1단계 합의'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출연, 미중 무역협상 전망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합의가 있으리라는 게 내 시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겐 내부 정보가 없고 내가 행정부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합의는) 매우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는 최근에 중국을 방문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 회의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무리되고 있는 일이 있는 것 같다"며 "그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지만, '1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이어 "2단계가 언제가 될지 우리는 모른다"면서도 "만약 대통령이 이 문제를 매달고 재선에 나서길 원한다면 매우 놀라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승리를 위해 그 전에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시 주석과의 회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행크 폴슨 전 미 재무장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아마도 30명 정도가 회의에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이) 질문을 받아 적고, 그들에게 대답을 했다"며 "미국과 균형있고 공정한 무역합의를 원한다는 자신의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루벤스타인 회장은 "(시 주석은) 좋은 무역합의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리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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