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중국 추가관세 취소 가능성 높아...내년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UBS

뉴시스

입력 2019.12.06 16:04

수정 2019.12.06 16:04

【창저우(중국 장쑤성)=AP/뉴시스】지난 6월 3일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의 세계 최대 열치 제조업체 CRRC에서 한 근로자가 기어 베어링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추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새로운 경고음들이 계속 쏟아져나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러한 신호들을 무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한 조치를 취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10.14
【창저우(중국 장쑤성)=AP/뉴시스】지난 6월 3일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의 세계 최대 열치 제조업체 CRRC에서 한 근로자가 기어 베어링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추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새로운 경고음들이 계속 쏟아져나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러한 신호들을 무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한 조치를 취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10.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경제성장이 미-중 무역전쟁 완화 및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힘입어 2020년 하반기에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전략실의 에이드리언 취허 아시아·태평양 자산배분팀장은 5일(현지시간) CNBC의 '거리의 신호들'(Street Signs)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역과 관련해 많은 불투명성이 경제성장 예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하고 있는 관세가 기업들에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현재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특히 4분기에는 세계 경제성장이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월 "1단계 합의"에 도달했지만 중국은 내년 미국 선거까지는 2단계 합의를 위한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 여부를 지켜보려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내년 선거 이후에나 무역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취허는 "미국 경제는 실제로 둔화되고 있으며 미-중 간에 1단계 합의가 마무리돼 12월(15일) 추가로 부과될 예정이던 관세가 취소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는 경제를 서서히나마 회복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초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아시아 경제는 하향 추세를 나타냈지만 무역만이 세계 경제둔화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조치를 일부 취소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취허 팀장은 그러나 2019년 말이 가까와지면서 중앙은행들이 다시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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