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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무역의날 시상식서 ‘100만불 수출탑’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8 18:37

수정 2019.12.08 18:37

삼진어묵 싱가포르 아이온오차드점 매장 오픈 당일 몰려든 현지 소비자들이 어묵을 구입하고 있다. 삼진어묵 제공
삼진어묵 싱가포르 아이온오차드점 매장 오픈 당일 몰려든 현지 소비자들이 어묵을 구입하고 있다. 삼진어묵 제공
삼진어묵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12월 5일 무역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인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넘어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어묵이 수산가공 단백질로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4개국에 총 13개 매장을 개점했다.
아울러 대만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을 포함해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지에 직간접 수출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해외 매장 외에도 글로벌 유통 체인 입점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만 패밀리마트에는 꼬치어묵 9종을, 대만 코스트코에는 정통어묵탕과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피시볼을 납품하며 현지화 전략으로 꾸준히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에서 모둠어묵과 사각어묵, 어묵바 등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하며 미국 내 프리미엄어묵 수요를 확인했다. 하루 평균 판매건수 약 200건을 기록하며 긍정적 판매성적을 보이자 H마트 측과 전 지점 내 제품 상시판매 등 추가 수출계획을 검토 중이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와 한국의 맛이라는 이원화 전략으로 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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