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중국 11월 수출 감소, 왜 무역협정 원하는지 보여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8 20:43

수정 2019.12.08 20:43

Cars for export wait to be loaded onto cargo vessels at a port in Lianyungang, Jiangsu province, China October 14, 2019. REUTERS/Stringer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CHIN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CHINA. /REUTERS/뉴스1 /사진=
Cars for export wait to be loaded onto cargo vessels at a port in Lianyungang, Jiangsu province, China October 14, 2019. REUTERS/Stringer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CHIN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CHINA. /REUTERS/뉴스1 /사진=

중국의 11월 수출 규모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관세로 인한 타격이 크며 왜 무역협정 체결을 원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공개한 통계에서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특히 대미 수출은 23%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2월 이후 가장 부진했으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말 미국 성수기를 앞두고 0.8%가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완전히 깬것이다.

중국은행(BOC)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 왕유신은 앞으로 중국의 수출 전망이 무역협상 진전 여부에 달려있다며 1단계 협정이 맺어지고 관세가 철회된다면 수출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두나라는 신장자치구와 홍콩 문제를 둘러싼 마찰에도 1단계 협정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15일 전에 1단계 협정을 마무리 짓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홍콩 맥쿼리증권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래리 후는 중국의 수입이 반등한 것은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2.7% 늘었다며 협정 체결 전에 우호적인 제스처로 농산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액수는 지난해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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