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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환영…與, 교란작전 말려선 안돼"

뉴스1

입력 2019.12.09 15:57

수정 2019.12.09 15:57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9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 철회를 환영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진정성 없는 한국당의 정치개혁·사법개혁 교란작전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한국당에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당선됐다. 일성으로 199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예산안을 합의처리하기로 하였다"며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묶어놓은 전임 원내대표의 과오를 일부 시정한 것으로 보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해서는 저지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패스트트랙에 의해 국회법상 오랜 기간 협상의 기회를 가진 선거제 개혁안과 사법개혁안을 무작정 저지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정치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작년 12월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간에 합의하였던 '의석수 10% 증원논의와 분권형 대통령제 논의 시작'이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의 선거법 협상안이 돼야 한다"며 "만약 그런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4+1 협의체는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의 일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체없이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두 번이나 국회정상화의 기회를 노골적으로 거절한 한국당"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한국당의 선거제 개혁, 사법개혁을 무산시키기 위한 교란작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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