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남이공대, 일본 IT 취업반 17명 전원 취업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0 09:23

수정 2019.12.10 09:23

매년 연속 일본 도쿄 소프트웨어 기업 전원 취업
영남이공대 일본 IT 취업반 17명 전원이 취업을 확정하고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일본 IT 취업반 17명 전원이 취업을 확정하고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남이공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는 컴퓨터정보과 일본 정보기술(I)T취업반 재학생 17명 전원이 일본 도쿄소재 기업에 취업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IPS 그룹 3개사, Taurus Software 그룹 3개사, ㈜TOMATO 외 3개사다.

일본 IT취업반은 컴퓨터정보과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식 교육과정이다. 이들은 컴퓨터정보과의 3학년 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높고 취업 의지가 강한 소수정예 학생들이다.
해당 과정은 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79명의 학생이 일본 IT기업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일본 IT취업반이 매년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던 바탕은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교수진과 재학생의 열정, 삼박자가 갖추어 졌기에 가능했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전공 수업을 마치고,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일본인 강사를 통한 특별 어학강의를 수강한다. 이에따라 현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지식과 어학성적 기준을 달성하게 된다.

또 대학이 청해진대학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여름, 겨울 방학동안 일본 현지 어학연수와 기업 현장 방문을 하게 된다. 청해진사업은 최근 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정부에서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활성화하기 201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일본 IT기업 취업반 이주현씨는 "이 반을 목표로 영남이공대에 입학했고, 일본에 취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공부 과정은 무척 힘들었지만,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 그리고 학교와 교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후배들이 일본취업반에 더 많이 지원, 이런 행운을 누리며 일본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상호 일본 IT취업반 교수는 "과정이 빡빡하게 운영,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매년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지기업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본 IT트렌드나 채용 담당자들의 요청사항들을 교육 커리큘럼에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