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경고한다"는 심재철, 끝내 참지 못하고 한 말

뉴시스

입력 2019.12.10 10:18

수정 2019.12.10 10:48

"4+1 언급하면서 으름장 놓는 정치 그만하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협상 문 열어준다면서 여당은 여전히 4+1로 밀실예산, 내용도 모르는 밀봉예산, 무차별 강행 통과를 시사한다"며 "앞문 열어놓고 뒷구멍 파놓고 있다고 으름장 놓는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에 경고한다. 4+1 언급하면서 으름장 놓는 정치를 그만하라"며 "4+1협의가 여러 당의 협상 테이블인냥 치장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3중대·4중대끼리의 다당제 연합전선 밑그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렵사리 예산안 협상 문이 열렸으나 500조 넘는 수퍼 예산에 적자국채는 60조2000억원으로 선거용 표풀리즘 예산"이라며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경제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과거 성공을 낭비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아니라 소득주도빈곤이라고 했다.
석학 비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 논의를 지켜보고 앞으로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치 복원을 위해 제1야당과 당당히 협상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 정신은 협의 정치의 복원"이라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은 논의 단계에 있는 협상으로 언론플레이 정치를 그만두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친문독재 공수처와 연동형 선거제에 끝까지 맞서고, 국민 혈세를 지켜낼 것"이라며 "한국당은 여권의 나눠먹기 연비제(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친문독재 방패가 될 공수처 사법개혁에 대해서는 청와대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
합의정치 복원을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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