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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 관세 부과시 코스피 2000선 밑돌듯…매수 기회 삼아야"

뉴시스

입력 2019.12.11 09:40

수정 2019.12.11 09:4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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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오는 15일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관세의 선반영 정도에 따라 주가 반응은 달랐지만 세 번 모두 약 200포인트 하락했다"며 "관세 부과 시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2000선을 하회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이전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며, 정작 부과 이후 반등이 나왔다"며 "관세는 파국의 시작이 아니라 협상 재개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점진적 매수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예정된 추가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과 그대로 부과를 진행할 가능성은 모두 열려있는 상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면 관세는 적용될 것"이라며 "여전히 12월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양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오는 15일 미국의 새로운 대중 관세 부과를 미루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사안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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