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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라이프, 공모가 1만3천원 확정.."경쟁률 1290대 1"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7:10

수정 2019.12.11 19:19

[파이낸셜뉴스]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 제조업체 메탈라이프가 지난 9일~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70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290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대 경쟁률이다. 공모가가 희망밴드가격(1만5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91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참여기관 모두 상단이상 가격을 제시할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전체 참여기관 중 약 60% 수준인 856개의 기관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약 30%인 381개 기관에서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메탈라이프는 RF트랜지스터 패키지와 광통신용(광·송수신 및 광증폭 모듈용) 패키지를 비롯 레이저용, 군수용 등 다양한 사업에 필수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한다.

한기우 메탈라이프 대표는 "현재 통신용 패키지 부문 매출비중이 높지만 군수용, 레이저용 등 사업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탈라이프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2일~13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메탈라이프는 오는 2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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