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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이용자 90% "계속 사용"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7:19

수정 2019.12.11 17:19

【 수원=장충식 기자】 민선7기 경기도 핵심공약이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기지역화폐'의 사용자 10명 중 9명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민과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주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일반도민의 68%, 가맹점주의 63%가 경기도의 경기지역화폐 추진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도민 63%, 가맹점주 51% 이상이 '도움 될 것'이라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경기지역화폐는 민선7기 경기도의 대표정책 중 하나로,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서 발행하고 사용하는 대안화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민의 19% 정도가 지역화폐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만19세 이상 기준 약 200만명으로 추계된다.
사용자들은 지역화폐 사용이유로 △구매 혜택(40%) △도입 취지 공감(20%) △현금영수증 및 소득공제 혜택(10%) 등을 높게 꼽았다.
특히 사용자의 압도적 다수(89%)가 '향후에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생각이다'고 답해 높은 고객충성도가 확인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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