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서울 지하철역 90곳 ‘스마트 사이니지’ 설치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1:00

수정 2019.12.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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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내도 디지털화 참여
승강장·출구 등 총 4218대 설치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광고판)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추진한 지하철 종합 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해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4218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내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에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의 안내도를 49형·65형 크기의 터치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대체했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처럼 지하철 노선과 시간표, 주변 거리와 교통 정보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입구 번호를 안내하던 표지판도 가로로 긴 사이니지로 교체해 가독성을 높였다.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U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85형 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고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하루 24시간, 365일 운영해도 문제없는 내구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IP5X 등급 방진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스플레이 전면을 무반사 처리했고, 500 니트(Nit) 이상 밝기와 높은 명암비를 가지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는 올 2·4분기 수량 기준 28.5%의 점유율로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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