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관세청장 노석환, 병무청장 모종화, 산림청장 박종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2 17:46

수정 2019.12.12 17:46

관세청장 노석환, 병무청장 모종화, 산림청장 박종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 병무청장엔 모종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산림청장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낙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노 신임 관세청장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 석사를 취득했다.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노 청장에 대해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통관·심사·조사 분야 핵심보직과 인천·서울세관장 등 일선 현장을 두루 경험한 관세행정 전문가"라며 "국민건강과 안전 중심의 관세행정 확립,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한 수출입 기업의 효율적 지원 등 당면현안을 풀어낼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모 신임 병무청장은 목포고와 육사 36기 출신으로 국방대와 용인대에서 각각 국방관리학 석사,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31사단장을 시작으로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1군단장, 육군인사사령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모 청장과 관련해 "35년간 군에 몸담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서 야전 지휘관 직위뿐만 아니라 육군인사사령관·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등 인사·교육훈련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강직한 성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 기반을 조성해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신임 산림청장은 수원농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충남에서 각각 임업정책학 석사와 산림자원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기술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맡았다.


청와대는 박 청장에 대해 "산림정책·국제협력 분야에 줄곧 근무해온 정통 관료"라며 "오랜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국민의 산림복지 증진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